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차석합격한 고3 이태인입니다.
원래 미술을 전공하다 영화로 갑자기 바꾸게 된 터라 영화적 견해도 부족했고,
하고싶은 얘기가 많았기에 정리가 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면서 점차 제가 어떤 영화인이 되고픈지 생각하며
입시를 좁혀나갔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 다니자마자 영화팀을 꾸려 한편씩 촬영하였는데,
우여곡절끝에 완성된만큼 완성도는 높지 못하였지만 그만큼 면접때
제 이야기를 말할 수 있도록 양분이 되었습니다.
시네스쿨의 학생들은 다른 학원과 달리 특히 친밀감이 강하기도 하여
여름방학이나 시험기간이 아닐 때 항상 모여 영화를 찍고 있던 것 같아
지금 돌아봐도 그게 참 좋은 추억이고 입시에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명대학교는 정말 짧은 시간에 소수멘토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확실하게 문제 준비한건 거의 3일밖에 되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이미 수업시간에
폭넓은 영화지식을 습득해놓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씨네 21과 이론교재 등을 정리하며 이미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정리해
면접준비를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계속 스토리와 학종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했지만 연달아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 멘탈이 흔들리고 우울감이 맴돌았지만
조교쌤과 원장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입시기간동안 선생님께 못된 말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끝나고 나니 죄송하고 후련한 마음도 드네요
20학년도에 준비할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의 성적을 객관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시인 만큼 높은 곳에 원서를 낼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자기가 어떤 방식으로
입시를 할 것인지 원장쌤과 전략을 짜고, 정시까지 포기하지않고 준비하여
모두가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